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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쓴 5박6일 방타이 후기 (스팽키)

작성날짜 : 2025.05.03
작성자관리자
조회수2663

2일차.


어제 호텔에서 만난 독일인 친구가 핑퐁쇼에 대해서 침을 튀기며 설명한다. 무척 가보고 싶어졌지만 먼저 할 일이 있기에 발길을 재촉했다.

방콕에는 유흥을 위해서 왔지만  나는 본디 배낭여행족인 터라 카오산 로드가 궁금했다.

낮에 가서 그런지 딱히 인상적일 것은 없었고 망고스틴이 참 맛있었다.

발마사지 받으면서 옆에 있던 일본 친구에게 망고스틴을 하나 줬더니 감사함이 뼛속까지 전해질 정도로 표현을 한다. 참 예의바른 종족이다.


미국인처럼 보이는 여자애들이 벌레 하나씩 든 채로 망설이고 있길래 먹고 입가심하라고 망고스틴 하나씩 줬다. 애리조나에서 왔단다.

마침 친구 하나가 애리조나에 살아서 그런 얘기로 말문을 트고 노가리를 깠다.

대화가 루즈해지는 것 같아서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인 핑퐁쇼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충수였다.

그들을 보내고 나도 궁금해서 전갈을 하나 먹어봤다. 무척이나 전갈스러운 맛이 났다.

슬슬 카오산로드가 붐비기 시작했지만 술기운도 올라오고 피곤해진 나는 뚝뚝이를 불러 핑퐁쇼로 향했다.

나체의 아주머니들이 아랫도리로 불도 끄고 다트도 쏘고 병도 따고 한다.

인생에서 딱 한 번 정도는 볼만한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크레이지 하우스에서도 가끔 핑퐁쇼를 한다)


핑퐁쇼가 지겨워질 즈음 뚝뚝이를 잡고 나나플라자로 향했다. 이 때 즈음 술이 좀 되었던 터라

나나플라자 입구에서 가방검사하는 보안요원들에게 가방 한 가득 들어있는 망고스틴을 손에 하나씩 쥐어주었다.

2층으로 올라가 레인보우4로 향한다.

수질은 쏘카와 나나를 합쳐서 레인보우4와 크레이지 하우스가 최상인 듯 하다 (후술할 옵세션은 논외)

근데 유흥불감증인지 반나체이쁜이들 흐느적거리는거 구경하는 것도 이틀째 되니까 지루하다.


화끈한 언니들을 찾으러 가보자는 생각으로 스팽키로 향한다. 확실히 스팽키는 노는 재미가 있었다.

엉덩이 찰싹찰싹 때리고 맞고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옆에있는 스위스 아재가 돗대꺼내길래 내 담배 다섯 개 채워주고 길을 나섰다.

원본 작성일 : 2018.03.15

3줄 요약 전문 GPT본문을 3줄로 요약해드릴게요
  • 1. 낮엔 카오산로드 구경하고 외국인들과 망고스틴 나누며 교류, 전갈도 먹어봄.


  • 2. 밤엔 핑퐁쇼 관람 후 나나플라자 이동, 망고스틴 나눠주며 레인보우4 방문했으나 점점 유흥에 무감해짐.


  • 3. 결국 스팽키에서 화끈한 분위기 즐기고 스위스 아재와 담배 나누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