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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스 10번과의 만남-프롤로그

작성날짜 : 2025.05.04
작성자관리자
조회수8797

오랜만에 글 을 써보네.ㅋ
표제 보면 알 수 있듯이 레보 와의 썰이니 본문 읽고 욕하지 말고 관련 글을 혐오하는 인원들은 걍 뒤로가기 버튼 눌러.

각설하고. 내가 처음으로 10번을 만난 일을 간략히 얘기해 볼게.
때는 바야흐로 지난 8월 말, 비업무적으로는 처음으로 방타이를 하게 된 날이 었을거야. 옵세션의 화려한 조명빛 아래 나름 괜찮아 보이는 아이를 내 옆에 앉히고 레이디 드링크를 2잔 사주었지. 형들이 주지하듯이 10여분 이상 상대방과 대화하면 이년이든 이놈이든(?) 나를 걍 호구고객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나를 어느정도 이성으로 생각하는지 딱 감히 오잖아?

살면서 여기에 상주하는 형들보다야 훨씬 적은 수의 여자들을 만나봤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ㅅ-) 내 옆에 않아 있는 이 횽님캅이 나를 괜찮게 생각하는 게 보이더라. 그래서 첫 방타이에 첫 옵세션 방문에도 불구하고 걍 라인 따고 업무시간 끝나고 보자고 했어(돈이 아깝다기 보단 사먹는 개념 자체가 싫어서 -ㅅ-)

암튼, 그렇게 이 횽님캅이랑 2시반에 소이4 맥도널드 앞에서 만나서 그 유명하다는 한인타운 맞은편에 할리스 커피샵( 그 때는 여기가 레보들의 본거지라는 사실을 몰랐어-ㅅ-) 에 갔어.

막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착석하기 전 찰나에 나는 운명과도 같이 내 이상형의 여자(스트랩스 10번-ㅅ- 이었음) 를 보게 되었어. 약 165정도의 키에 나의 학창시절 우상과도 같았던 연예인을 쏙 빼닮았던 그 횽님캅(이하 10번)을 보게되니 가뜩이나 옵세션의 휘양찬란한 조명속에서 그나마 괜찮아 보이던 내 옆의 횽님캅은 오징어로 보이더라.  

하지만 어쩌겠어? 나는 이미 따른 횽님과 한 배를 탔고 나의 이상형은 약 5명의 한무리와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 올라가더라. 그렇게 그날 부터 나의 머리속엔 온통 10번 뿐이었어(이때는 당연히 얘가 어디서 일하는지 푸잉인지 레보인지 알 수가 없었어).

참고로 나는 레보를 좋아하긴 하는데 남자의 성기가 달린 애들은 좋아하지 않아. 그냥 개들은 남자라는 인식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어서 같이 술마시고 얘기하는건 좋은데 뭐 2차가거나 그런적은 한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러겠지.  참고로 프랭키는 애가 하는 짓이 귀여워서 걍 빠는 척 한거임 ㅋㅋ

그날 나는 그렇게 내 옆 오징어 횽님캅과 커피만 마시고 호텔에 돌아왔고 첫번째 방타이는 그냥  별 에피소드 없이 10번의 깊은 잔상과 함께 마무리가 됐어.

약 2달 후, 나는 제일 친한 친구 한명이랑 휴가를 맞춰서 다시 방콕에 입성했어. 당갤 눈팅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인공보* 장착한 애들은 스트랩스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쪽만 돌기로 했지(결국 친구와는 밤에는 따로 움직임 ㅋㅋ).

약 2달 전에 할리스에서 조우했던 10번에 대한 기억은 이 때 사실 희미해져가고 있었어. 할리스에서 약 수초동안 본게 전부여서 사실 거의 포기상태 였어. 암튼 그와 별개로 스트랩스는 그닥 첫 느낌이 좋지 않았어. 옵세션의 한국스타일의 음악 선곡과 횽님들의 춤사위 그리고 뭔가 손님들을 편하게 해주는 분위기와는 달리 스트랩스는 그냥 형들이 알다시피 인력시장 같은 준위기.  암튼 느낌은 좋지 않았고 나는 역시 나의 그녀인 10번(이때까지도 그녀가 여기서 일하는지 몰랐음)을 볼 수 없었어.

대신에 10번만큼은 아니었지만 나의 이상형(참고로 내 이상형은 레이디보이이면서 아래 수술하고 이쁘고 남자 티 안나는 애)을 만나서 레이디 드링크 사주고 얘기를 해봤는데 얘는 당췌 감이 안오더라. 나를 좋아하는 듯 아닌 듯. 감이 안오더라.

참고고 스트랩스는 애들 무대와 좌석사이의 간극이 불과 1-2m 밖에 안되서 깊은 대화를 통해 라인아이디를 물어 볼 장소도 아니고 무었보다 네임드 마마상이 매1분마다 바파인. 바파인을 외치는 곳이어서 걍 빨리 나왔어. 그냥 별 소득없이 나오면서 내 옆의 횽님캅한테 200바트를 줬는데 기분 나빠하더라? 솔직히 좀 당황했어 그리고 느겼지. 애는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었다는 걸.  

한참 후에 에비츄맨형과 몇몇형의 스트랩스 애들의 자아와 정체성 관련 글을 읽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금은 스트랩스 애들의 자부심(본인들이 옵세션애들과는 달리 완전한 여자이면서 이쁘니까 아고고의 최고봉이다라는 마인드)에 대해서 이해 해(물론 공감은 하지 않아 ㅋㅋ). 결론은 200바트 몇푼 안되는 돈 받을려고 내 옆에서 비위 맞쳐 준게 싫었다는 거지

암튼 얘가 맘에 들어서 다음날에 갔는데 보이질 않는거야. 번호도 기억이 안나고. 이름은 물어보지도 않았고.  마마상 눈치 받으면서 한시간 기다렸는데 결국 만나지 못하고 옵세션에서 가서 첫방타이 때 방콕가이드를 해준 횽님캅 만나서 놀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어.

다음달 저녁은 두번째 방타이에서의 마지막 밤이었어.  여전히 10번의 행방은 묘연하고 뭐 다시 스트랩스에 갔어.  다행이 어제 못본 그 횽님캅이 출근을 했더라. 결국 처음으로 방콕에서 바파인을 했어.

여기는 옵세션과는 달리 선지불 시스템이더라. 내가 횽님캅이랑 네고하는게 아니라 마마상이랑 얘기하고 나가는건데 숏은 3600(바파인 포함) 롱은 5600. 나는 숏으로 하고 나갔어. ㅅㅂ 근데 엄청 긴장되더라. 한국에서도 사먹어 본 적이 없는데 태국와서 그것도 횽님캅을(-ㅅ-). 결론을 얘기하면 그냥 얘기만 하고 돌려 보냈어 ㅋㅋㅋ(호구 인증).

암튼 그렇게 두번째 방타이도 그렇게 마무리 됐어. 비레보관련 썰은 표제랑 연관이 없어서 언급을 안한거니까
본문만 보고 저색기 태국가서 그럼 뭐한거야 라고 물어보지마 ㅋㅋ

세번째 방타이는 다분히 충동적이었어. 두번째 방타이 마지막 날 허무하게 보냈던 스트랩스 애랑 전화통화 및 라인질을 하게되며 친해졌고 결국 랜선으로 사귀게 되었어 ㅋㅋ. 물론 2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뭐 민망하긴 하네. 암튼 3번째 방타이는 그횽님캅 집에서 보내게 됐고 나름 오랜만에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했지. 근데 한 4일 같이 보내니까 엄청 싸우게 되더라고. 얘가 성격이 불같은데다가 충동적이어서 나랑 많이 부딪히게 되고 그래서 그냥 화가나서 내 돈 집어던져주고(무려 3만밧) 조기에 한국으로 귀환했어. 왜 그렇게 거금을 주고 나왔냐고? 그것도 헤어지는 판국에?  

뭐 화나고 짜증나긴 했지만 얘가 나 때문에 일을 그만 뒀거든. 인도주의 차원에서 내 전재산을 주고 나왔어.  사실 백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뭐 사실 한국에서도 나이트 가서 룸 잡으면 나가는 돈이잖아?  뭐 그렇게 스스로 위안을 삼고있어 ㅋㅋ

여튼 세번째 방타이에서는 레보와 4일을 24시간 함께 보내며 살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아닌 추억이 됐어. 근데 막상 헤어지니까 씁쓸하더라.  그리고 문득 나의 첫방타이때 할리스에서 만났던 10번이 보고싶더라.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그냥 생각없이 동갤에 스트랩스 10번 후기를 검색했고(에이스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찾아봄) 어떤 형의 후기를 통해 내가 본 그가 10번이 인상착의가 흡사하다는 걸 알게됐어(동일인물이었네 ㅋㅋ). 그래서 마마상과의 라인을 통해(스트랩스 전 애인때문에 친해짐 ㅋㅋ) 10번의 사진을 받았고 나는 유레카를 외쳤어.  

그리고 4일전 4번째 방타이를 개시하였고 마마상을 통해 10번을 드디어 만나러 가게 됐어.  


To be continued

반응 안좋으면 2부 안올릴게.  

원본 작성일 : 2015.01.28

3줄 요약 전문 GPT본문을 3줄로 요약해드릴게요
  1. 1. "할리스 커피숍에서 우연히 본 10번, 첫눈에 반하다"

    • 첫 방타이 때 스트랩스 10번을 할리스에서 목격 → "옵세션 레보는 오징어로 보일 만큼" 압도적인 미모.

    • 하지만 이미 동행한 레보와 약속이 있어 포기. 2달 간 머릿속에서 10번만 떠올림.


  2. 2. "스트랩스의 냉정한 현실 vs 10번에 대한 집착"

    • 스트랩스는 "인력시장 같은 분위기", 마마상의 "바파인 압박"에 실망.

    • 다른 레보와 숏타임도 해보지만 "감이 안 오다" 결국 10번 찾아 1년 간의 추적 시작.


  3. 3. "드디어 만난 10번… 하지만 2부는 반응 봐서"

    • 동갤 후기로 10번 정체 확인 → 마마상 통해 라인 연결. 4번째 방타이에서 드디어 재회.

    • "반응 없으면 2부 없음"이라며 복선 투척.